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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성장을 가속하는 뱅크샐러드의 문서 기반 협업법 | 10월 볼트X 월간커피챗 기업 세션 스케치

by 볼트엑스(boltX) 2024. 11. 28.

 

가장 핫한 IT 기업의 소개를 듣고 실무진과의 커피챗까지, 볼트엑스의 채용 네트워킹 행사 <볼트X 월간커피챗>이 지난 주 목요일 10월 24일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많은 참여자 분들이 커리어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이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10월 볼트X 월간커피챗 뱅크샐러드 세션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뱅크샐러드는 이제 한국 핀테크 산업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뱅크샐러드 PFM PA Tech Lead 류성두 님께서 그들의 특별한 업무 방식인 '테크스펙' 기반 협업을 직접 소개해주셨습니다.

 

 


 

뱅크샐러드

수차례 피봇을 통해, 이제는 흑자 전환을 향해

 

 

뱅크샐러드가 몇 년도에 출범했는지 정확히 아는 분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추측컨대 아마 꽤 최근, 2010년대 중후반 쯤에 가계부 서비스를 런칭하며 등장했을 거라고 많은 분들이 예상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뱅크샐러드의 역사는 생각보다 꽤 깊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2년 전인 2012년에 뱅크샐러드의 전신이 되는 회사인 레이니스트가 설립되었고, 지금 우리가 아는 뱅크샐러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답니다.

뱅크샐러드는 시행착오에서 배울 줄 아는 팀이었습니다.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계부 앱인 뱅크샐러드를 런칭해 성공시켰고, 현재는 금융 데이터뿐만 아니라 건강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IT 스타트업의 최대 숙제인 '흑자 전환'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테크스펙

버그를 없애고 야근을 줄이는

뱅크샐러드의 특별한 문서

 

 

뱅크샐러드의 역사에 관한 간단한 소개를 마친 뒤, 성두 님께서 발표 주제인 '테크스펙'에 관해 본격적으로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뱅크샐러드는 테크스펙이라는 문서를 통해서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데, 도대체 테크 스펙이 무엇일까요? 이야기만 들어서는 테크스펙이 무엇인지 잘 감이 오지 않습니다.

테크스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IT 서비스에서 '스펙'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쓰는 서비스에는 수많은 기능들이 들어 가 있습니다. 뱅크샐러드 앱을 예시로 들자면, 자산 화면에서 편집 버튼을 누르면 편집화면이 나옵니다. 또한 은행계좌 셀에는 금융사 로고, 상품이름, 잔액이 표시됩니다. 이렇듯 서비스 내에서 가능한 행동 하나 하나가 바로 IT 프로덕트에서의 '스펙'입니다.

테크스펙은 스펙을 기술적으로 자세하게 풀어쓰는 뱅크샐러드의 문서 작성 방식을 의미합니다. 아까 예로 나왔단 자산 화면으로 비교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스펙: 자산 화면에서 편집 버튼을 누르면 편집화면이 나온다.
테크스펙: AssetsViewController는 editButton에 touchUpInside 입력을 받으면 EditViewController의 push 이벤트를 출력합니다.

 

 

뱅크샐러드는 기능에 대해 제안을 할 때, 스펙 아래에 테크스펙을 한 줄 더 적습니다. 모든 스펙은 생각보다 더 복잡하기 때문이죠.

스펙을 비개발의 언어로 적으면 단순한 작업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개발의 언어로 표현하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로고는 어떤 타입을 써야하며, 금액은 거래액을 보여줘야 할지 잔액을 보여줘야 할지 등등.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하지 않고 일정을 산정하면 일정을 무리하게 설정하게 되고 야근이 생기며 완성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뱅크샐러드의 테크스펙은 기획 단계에서 변수를 명확하게 정의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상황을 방지하는 수단입니다. 테크스펙 기반의 논의를 거치면서 개발자가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작업들, 예컨대 변수명을 정하거나,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작업들은 모두 동료들과 함께 해결하게 됩니다. 이후 남은 작업들은 상대적으로 작업 일정을 산출하기 쉬운 종류이기에 확실한 배포 일정을 약속할 수 있습니다.

 

 

 

성장을 이끄는 테크스펙

피드백을 주고받는 건 힘든 일이다

하지만 문서를 통해서라면 훨씬 쉽다

 

무엇보다도, 테크스펙은 뱅크샐러드 구성원의 성장을 돕습니다. 한 개인이 혼자 성장할 수 있는 영역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조직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매니저와 동료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더 자주, 더 다양한 관점의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PM은 디자이너에게, 디자이너는 개발자에게, 개발자는 사업 개발에게 피드백을 받을 때, 보다 폭발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테크스펙은 좋은 피드백을 가능케 하는 문서 작성법입니다. 직군 간의 피드백이 자유롭게 오가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테크스펙을 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여러 논의를 진행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색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파악하게 됩니다. 또한, 개발 문서/비개발 문서로 이원화해 문서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서 내에서 제품의 변경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뱅크샐러드의 특별한 문서 기반 협업 방식인 테크스펙에 관해 진행된 세션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문서 작성 문화 하나만으로 성장을 이끌어내는 문화를 조성한다는 인사이트가 무척 인상적이었던 세션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데카콘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커머스 기업, 화이트큐브 세션을 소개하는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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