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다이렉트 소싱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입하시는 리크루터 분들께 바치고자 합니다. 연봉어택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다이렉트 소싱에 대해 가장 놀랐던 점은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리크루터분들의 집념과 열정이었습니다.
회사 행사, 채용과정의 오퍼레이션으로 꽉차있는 업무시간을 피해서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주말까지 개인 시간을 할애하여 회사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리크루터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핵심인재를 모시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리크루터분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최근 채용씬에서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는 단연 다이렉트 소싱입니다. 후보자들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찾아나선다라는 적극적인 컨셉, 우리회사의 리크루터들이 채용의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나간다는 측면에서 채용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 더 나아가 우리회사에 꼭 맞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회사가 다이렉트 소싱을 해야할 이유는 많습니다. 그런데 왜 다이렉트 소싱은 아직 멋있는 컨셉에 그칠까요? 그리고 왜 우리회사는 아직 다이렉트 소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 못할까요?
다이렉트 소싱에 대한 포인트들을 하나씩 짚어보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다이렉트 소싱 진짜 효율적일까요?
다이렉트 소싱은 효율적입니다. 다만, 효율적으로 활용했을 때만요.
다이렉트 소싱이 채용으로 발생되는 절대적인 비용을 줄여주는 것은 맞습니다. 더욱이 우리 회사가 찾는 인재와 연결되기 때문에 후보자가 지원을 결심한 경우 채용 전환율 또한 높은 편이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이렉트 소싱으로 인해 엄청난 비효율이 발생될수도 있죠. 커피챗 매칭을 위해 수없이 많은 후보자들에게 메세지를 뿌리는 과정. 후보자 1명에게 메세지를 보내는데 3분가량 소요된다고 가정하더라도 하루에 100명에게 보내면 5시간이 소요됩니다.
빅테크의 평균 커피챗 매칭률인 5%를 대입해보면 5시간을 소요해서 5명이 연결되는 것이죠. 커피챗을 한다고해서 바로 지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간이 반복해서 소요되는 것입니다. 채용의 비효율을 해결하기위해 도입한 다이렉트 소싱이 도리어 리크루터, 더 나아가 회사 채용과정을 무겁고 느리게 하기도 합니다. 결국, 다이렉트 소싱의 핵심은 투입 노력대비 효율이 좋은 채널을 빠르게 탐지하고 확보하여 최소한의 노력을 투입하여 많은 후보자들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리크루터도 대표가 챙겨야할 직원이다.
대표님들께서 그리고 C레벨 분들이 잊지 말아야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리크루터도 회사가 챙겨야할 직원이라는 점을요. 다이렉트 소싱은 근본적으로 회사를 셀링하는 과정입니다. 우리회사의 강점, 합류하였을 때 맡을 수 있는 업무부터 나아갈 방향성까지 다이렉트 소싱이 시작되면 리크루터는 회사 그 자체가 됩니다. 모든 영업이 그렇듯 상대방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무응답은 일상이고 냉담한 상대방의 반응에 구조적으로 지쳐갈 수 밖에 없죠. 채용브랜딩이 탄탄한 빅테크 조차도 95%의 확률로 커피챗 매칭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다이렉트 소싱을 효율성의 관점이 아니라 물량으로 승부하는 접근으로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리크루터분들은 최선을 다해서 설명을 하더라도 차가운 후보자들의 반응으로 지치고, 지치는 과정이 반복되면 다이렉트 소싱은 지속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결국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인바운드 채널에 의존하게 되고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인재의 영입은 또다시 후순위가 됩니다. 리크루터 또한 C레벨이 챙겨야할 직원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다이렉트 소싱의 효율성 그리고 그 효율성은 높은 커피챗 매칭률 그리고 매칭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인력들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여 리크루터들이 무리없이 지속적으로 다이렉트 소싱을 할 수 있도록 세팅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다이렉트 소싱은 빅테크만 할 수 있다.
다양한 후보자들을 컨택하고 관리하는 Talent Sourcer 들이 많은 빅테크가 다이렉트 소싱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회사의 인지도를 통한 채용브랜딩으로 후보자들의 커피챗 제안수락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죠. 그렇다고 해서 꼭 빅테크여야만 다이렉트 소싱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빅테크 대비 훨씬 더 적은 리크루터 조직을 갖춘 기업도 후보자 리드 확보를 통해 업계 탑티어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는 다이렉트 소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절대적인 리크루터 숫자를 압도하는 효율적인 다이렉트 소싱이 필요합니다. boltX의 커피챗 매칭률은 링크드인 대비 10배에 해당하는 34% 입니다. 즉 2명의 리크루터 조직으로도 빅테크 규모인 20명의 퍼포먼스를 충분히 낼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빅테크와 똑같은 채널을 통해서 다이렉트 소싱을 한다면 결국 크기에서 오는 비교열위를 극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희 boltX는 가장 효율적인 다이렉트 소싱을 지향합니다. 화려한 다이렉트 소싱 이면에 감춰져있는 다이렉트 소싱의 문제점과 어려운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압도적인 커피챗 매칭률, 후보자들의 빠른 응답을 통해 다이렉트 소싱의 출발이 어렵지 않도록, 궁극적으로는 리크루터들이 리크루터 다울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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