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사이트12

채용 혹한기의 아이러니 : 혹한기에 피어나는 채용담당자의 능력 채용 혹한기는 후보자에게만 해당하는 단어?‘채용 혹한기’라는 단어를 꽤 자주 보게 된지도 벌써 만 2년이 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으로 투자가 줄고, 고용이 위축되었다는 것은 이제 너도 알고 나도 아는 현실이지요. 기업 규모와 상관 없이 꼭 필요한 채용이 아니면 진행을 중단하거나, 적당한 시점을 기다린다는 채용담당자 분들의 말도 여기저기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언론에서 조망하는 여러 채용 혹한기 관련 기사들을 읽다보면 자칫 후보자 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됩니다. 채용 혹한기에 취업/이직 준비는 어떻게 해야할지? 채용 혹한기에서 커리어 점프는 잠시 중단되어야 하는 것인지?​그러나, 언제나처럼 경기 불황은 호전이라는 타이밍을 맞이할테지요. 여기서 진짜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2024. 12. 10.
다이렉트 소싱,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이번 글은 다이렉트 소싱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입하시는 리크루터 분들께 바치고자 합니다. 연봉어택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다이렉트 소싱에 대해 가장 놀랐던 점은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리크루터분들의 집념과 열정이었습니다.​회사 행사, 채용과정의 오퍼레이션으로 꽉차있는 업무시간을 피해서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주말까지 개인 시간을 할애하여 회사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리크루터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핵심인재를 모시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리크루터분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최근 채용씬에서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는 단연 다이렉트 소싱입니다. 후보자들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찾아나선다라는 적극적인 컨셉, 우리회사의 리크.. 2024. 12. 10.
긍정적인 채용경험을 위한 첫 단계 ‘커피챗’ : 효과적인 커피챗 제안 메시지 사실 나도 잘 모르고, 너도 잘 모르는 커피챗이전 아티클에서 후보자들의 응답 중 몇 가지 코멘트를 공개했는데요, 이제 익숙한 커피챗이라는 단어도 막상 제안을 받거나 하게되면 후보자들 입장에서 막막한 것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커피챗으로 채용 전환의 경험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는 리크루터에게도 당연하구요. ​“커피챗이 처음이다보니 어떤 질문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채용 담당자 분이 먼저 설명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되면 좋을 것 같아요"​“온라인으로 진행했었는데, 생각보다 클릭이 서로 안되는 것 같아요. 시간을 내더라도 그 회사에서 대면으로 하는게 아쉽지 않은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묻기 어려운 질문들이 많은데, 미리 알고 짚어준 회사와 커피챗을 해보니 훨씬 준비되어 있다고 느껴져서 좋았어요"​“제.. 2024. 12. 10.
후보자들이 리크루터와의 첫 커피챗에서 기대하는 TOP5 커피챗 시대우리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 영입을 위해, 어느덧 커피챗(Coffee Chat)은 필수불가결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경쟁력 있는 인재를 찾아나서는 시대인만큼 기업들(리크루터들) 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죠. 지금 내가 만나는 이 후보자가 나와의 커피챗이 마치고 난 뒤 바로 다른 기업 리크루터와의 커피챗이 잡혀있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커피챗팀의 자세 조사 결과 연차 기준 7년 이상 개발 직군의 경우, 다양한 채널을 통해 1년 동안 최소 3회 이상의 커피챗을 각각 다른 기업으로 부터 제안받는 다고 응답했습니다. (2023년 12월 커피챗 서베이, 커피챗 파트너 대상 *n=350) 이제 커피챗은 너도 받고 나도 받는. 전문성있는 커리어를 쌓아가는 후보자들에게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 당.. 2024. 12. 10.
다이렉트 소싱: 선택의 역설을 넘어서. 치즈가게에서 팔로마는 상반되는 욕구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한편으로는 빠짐없이 완벽하게 알고 싶다는 것인데, 이 욕구는 모든 종류의 치즈를 맛봐야지만 충족될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완벽한 선택을 향한 욕구인데, 그가 설사 그 완벽한 치즈를 만날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선택의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리고 가장 뻔한 것, 가장 평범한 것, 가장 광고가 많이 된 것을 고른다._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중  채용담당자들에게 선택은 숙명입니다. 어떤 후보자들을 다음 단계로 진행시킬지, 그 중 누구를 하이어링 매니저들과 연결할지 등 치열한 선택의 연속이죠. 선택 그 자체로 어려운데 그 선택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선택지(지원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죠. 인바.. 2024. 12. 10.
다이렉트 소싱: "Make me unhappy" 20세기 가장 위대한 경제학자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해롤드 뎀세츠는 다이렉트 소싱에 한 획을 그을 만한 격언을 남깁니다. “내가 기쁘지 않게 해볼래”​배경은 이렇습니다. 1963년 UCLA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뎀세츠는 경쟁 대학교로부터 UCLA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한지 질문을 받습니다. 단번에 요즘 표현으로 다이렉트 소싱을 위한 질문이라는 것을 알아챈 뎀세츠는 이렇게 말하죠. “Make me unhappy”. 그리고 결국 뎀세츠는 시카고 대학교로 이직을 합니다. 이 사례는 다이렉트 소싱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 만족하며 회사를 다니는 후보자들에게 우리회사의 미래와 강점을 설명하여 현재의 상황보다 더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 그리고 탑티어 인재들을 확보하는 것. 다이렉트 소싱의 본질입니다.​빅테크 리크루터.. 2024. 11. 19.
-->